우리가 뛴다 - 자연보호마라톤동호회


"전원 완주를 목표로 달리겠습니다."

이근구(50) 자연보호마라톤동호회 회장의 다짐이다.

자연보호마라톤동호회는 지난 2001년 환경운동에 나서는 회원 5명이 모여 만든 동호회로 현재 회원수가 100명이 넘는다.
 

   
▲ 자연보호마라톤동호회 회원들이 완주를 목표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제공=자연보호마라톤동호회


이들은 '자연을 살리려고 우리가 달린다'를 내세우며 운동과 함께 지역을 돌며 쓰레기를 줍고 청소를 하는 활동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동호회다. 이들은 요즘 훈련에 한창이다.

오는 27일 열리는 대회에 회원 51명이 참여하기 때문이다. 풀코스와 하프코스에 각각 20명, 나머지는 5~10km에 도전한다.

회원들은 많게는 5명 정도가 입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화, 목요일에는 저녁 7시부터 인천 동구훈련장에서 트랙을 달리며 체력을 기르고 있다. 일요일에는 2시부터 모여 인천대공원을 뛴다.

또 한달에 1번씩 원적산을 뛰며 쓰레기를 줍는 등 자연보호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이근구 회장은 "동호회를 처음 만든 해부터 인천마라톤에 참여해 왔다"며 "이번 대회만큼은 꼭 입상자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미기자 ssenmi@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