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뛴다 - 천마회


인천의 달리는 홍보대사 '천마회'. 전국 유수의 대회에서 '인천'의 깃발을 들고 마라톤 코스를 질주하는 천마회를 만나는 것은 어렵지 않다.
 

   
▲ 인천시청 마라톤 동호회 천마회 회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천마회


인천시청 마라톤 동호회 천마회가 제12회 인천국제마라톤대회에 어김없이 출사표를 던졌다.

그들은 자타가 공인하는 '인천 홍보인'. 세계를 향해 인천을 알린다.

이번 전체 회원 60명 중 40명이 인천을 누빈다.

동호회 심인보(47) 총무는 "인천을 알리며 달리는 것이 천마회의 목적이다"며 "즐기면서 달려야 진정한 마라톤이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천마회는 인천의 마라톤 동호회 중 실력자가 모인 곳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미국 보스톤마라톤 대회에 자비를 들여 6명이 참가했고, 다음달 말 계획된 중국 다롄(大連) 마라톤 대회도 뛴다.

안타깝게 일본을 강타한 지진으로 인천과 자매결연을 맺은 기타큐슈시 옆 시모노세끼 마라톤 대회 참가는 어렵게 됐다.

개인의 목표와 달리는 열정이 인천의 홍보에 녹아있는 것이다.

천마회는 매주 토요일 아침에 모여 인천대공원에서 정기적으로 달린다. 회원에 맞게 대공원의 새벽을 연다.
천마회는 올해 목표를 '전지훈련'으로 삼았다. 인천을 좀더 알리고, 회원들의 마라톤 실력을 높인다는 계획을 이번 정기총회에서 계획했다.

심 총무는 "인천시는 오는 2014인천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세계 대회 등이 있다. 달리는 것과 함께 인천을 알려 나가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주영기자 leejy96@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