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한 aT 인천지사장
   
 


"학교급식을 투명하고 공개된 사이버 장에서 거래하면서 품질까지 담보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이겠지만 현실적으론 어려운 일입니다."
민경한 aT(농수산물유통공사) 인천지사장은 단위학교의 사후평가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민 지사장은 "aT는 학교급식 식재료 전자조달시스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뿐 기본적인 내용은 단위학교가 메워가야 한다"며 "최종 판단은 직접 식단을 짜고 재료를 공급받는 학교가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 제도의 장점으로 투명성과 효율성을 꼽았다.
학교는 공개 경쟁을 거쳐 업체를 선정할 수 있어 좋고, 업체는 학교마다 찾아가 불필요한 영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그는 "새 제도가 궁극적으론 학교급식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게 될 것이며 완전경쟁에 놓인 업체들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면 낙오될 수밖에 없게 된다"고 덧붙였다.
학교급식 비리가 가장 많았던 인천에서 이 제도가 가장 활성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지혜기자 jjh@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