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뛴다 // 신용협동조합


인천에는 약 50개의 신협이 있다. 제2금융권에 속하는 신협은 조합원을 상대로 여수신 업무를 취급하는 기관이다.

신용협동조합 마라톤 동호회 약300명의 회원이 '제11회 인천국제마라톤'에 참가, 풀코스와 하프코스 등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 신협 마라톤 동호회원들이 지난 2009년 인천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 출전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신용협동조합


단체 참가를 신청한 동호회 중 가장 큰 규모로 벌써 6년째 인천마라톤을 잊지 않고 있다.

개별 신협내 동호회가 독립적으로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경우는 있지만 이처럼 '신용협동조합'이란 이름을 걸고 단체로 참가하는 대회는 인천마라톤이 유일하다. 동호회는 이번 대회를 위해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참가자를 모집했다.

신협 동호회의 대회 참여는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업무 특성상 기관간 직원이 한데 모이기가 쉽지 않은데 마라톤을 통해 자연스러운 친목도모가 이뤄졌다.


마라톤 동호회에 대한 신협측의 적극적인 지원도 같은 맥락에서 찾을 수 있다.

오경문(40)동호회장은 "마라톤을 뛰며 그간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푸는 등 회원들 모두 건강해지고 있다"며 "무엇보다 조직간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