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금2·은9·동12 … 김송이'첫 출전 2관왕'등 견인


인천이 장애인동계체전 종합2위를 달성했다. 경기도는 4위를 기록했다.

강원도와 서울에서 지난 15일부터 4일간 개최된 '제8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인천선수단은 금2, 은9, 동12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점수 1만1천256점을 기록,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도는 금9, 은5, 동1의 메달을 획득하여 종합점수 7천816점으로 4위에 올랐다.
 

   
▲ 인천이 제8회 장애인동계체전 종합 2위에 올랐다. 인천선수단이 준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장애인체육회


인천의 올해 대회 목표는 전년도보다 1단계 상승한 종합 3위였다.

하지만 선수들 모두 고른 기량을 선보이며 강원도를 누르고 서울에 이어 종합2위를 달성했다.

종목별로는 스키가 금2, 은3, 동12(총점 6천443점)를 따내며 2위를 차지했고, 빙상은 은6 동3(4천813점)으로 1위에 올랐다.

특히 스키 알파인대회전과 슈퍼대회전에서 처음 출전한 지적장애 김송이(석정여고)가 대회 2관왕에 오르며 인천장애인 동계 스포츠의 밝은 미래를 보였다.

또 시장애인빙상연맹 장승규 감독이 이번 동계체전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하며 한층 높아진 인천장애인빙상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정의성 총감독은 "이번 대회를 위해 선수와 코치, 임원 할 것 없이 지난해 7월부터 한마음으로 훈련에 임했다"며 "그동안 인천시장애인체육회도 장비구입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대회 종합2위 달성은 그동안 휴가도 반납하고 최선을 다한 선수와 코치 임원들의 노력 끝에 나온 결과다"고 강조했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