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우승트로피로 보답"

SK 와이번스가 전훈지인 일본 '고치'시로부터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고치시에서는 18일 시장 등 30여명의 지역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SK 선수단을 환영하는 행사를 열었다.
SK에서는 김성근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원이 참석했다.

오카자키 세이야 고치시 시장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SK 와이번스가 남국(南國) 고치시에 4년 연속 캠프지로 찾아주시니 대단히 영광스럽다. 고치시가 SK 선수단의 4번째 우승의 토양이 될 것을 확신하며, 시민 모두가 SK 선수단의 캠프가 잘 진행되도록 협조할 준비를 착실히 했다"고 인사했다.

김성근 감독은 "작년 캠프 때 환영의 선물로 받은 대형 참다랑어가 분실 되어 내심 우승을 못할까 불안했는데 우승을 했다. 올해는 분실을 대비해 아예 두 마리를 가져오셨으니 우승을 확실히 예감한다. 올 가을에도 챔피언 트로피를 반드시 가져올 것을 약속 드린다"고 화답했다.

이날 고치시와 관광컨벤션협회 등 지역 유관기관에서는 대형 참다랑어와 토마토주스, 딸기, 멜론, 오렌지 등의 격려품을 SK에 전달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