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SK, 올해보다 46.7% 인상

SK와이번스 정우람(25)이 2억원대 연봉을 받는다.

SK는 정우람과 올해 연봉 1억5천만원보다 46.7%인상된 2억2천만원에 2011년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정우람은 올 시즌 75경기에 출장해 8승4패18홀드 평균자책점 3.53의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페넌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불펜의 핵심 투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홀드 부문에서 손영민(KIA 타이거즈)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정우람 선수는 계약 후 "재계약을 빨리 매듭지어 후련하다. 올 시즌 나의 활약을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이제는 훈련에 매진하는 일만 남았다. 내년 시즌 좋은 성적으로 팀과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SK는 이와 함께 전병두와 올해 1억2천만원에서 8.3% 인상된 1억3천만원, 이승호(37번)는 6천만원에서 16.7% 인상된 7천만원, 박재상은 1억6천만원에서 6.3% 인상된 1억7천만원에 각각 재계약을 맺었다.

SK는 이날까지 2011년 연봉 재계약 대상자 51명 가운데 39명(계약율 76.5%)과 재계약을 마무리했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