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AG 12일부터 … 한국선수단'종합3위'수성 다짐

12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과 관계자 300여 명이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발했다.

선수단은 골볼, 축구 등 200명으로 구성됐으며 광저우 대회에 참가하는 45개국 5천500여 명의 선수들은 18개 종목(19개 세부종목)에서 8일 간의 결전을 치른다.

한국선수단은 지난 2006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태평양 장애인 경기대회에서 종합 3위에 올랐으며, 그 기세를 몰아 이번 광저우에서도 금메달 35개와 은메달 24개, 동메달 56개 등 총 115개의 메달을 목표로 세웠다.

경기도 이천의 장애인종합훈련원 등에서 강훈에 매진한 한국 선수단은 특히 사격과 양궁, 탁구, 배드민턴, 육상, 수영 등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올 장애인체전 5관왕에 빛나는 수영 김지은(27)을 비롯해 2008년 베이징올림픽 수영에서 은메달을 딴 민병언(25), 육상 간판 홍석만(34) 등이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선전을 기원했으며, 장춘배(대한장애인탁구협회장) 선수단장은 최선을 다해 종합 3위를 지키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입촌식은 9일에 열리며 이번 장애인아시안게임은 비장애인 아시안게임과 통합돼 같은 곳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이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