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송림 휴먼시아 입주 1주년 기념행사


 

   
 

인천 동구에 위치해 있는 송림 휴먼시아 아파트 주민들은 입주 1주년을 맞아 지난 달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기념행사를 열었다.

아파트 단지 입주를 기념하는 행사라니 조금 생소할 법도 한데, 송림 휴먼시아는 주민 1천11세대가 살고 있으며 부녀회, 입주자대표회의 왕성한 활동에 비추어 보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재미삼아 시끌벅적한 기념행사장을 둘러보았다.

첫날인 27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아파트 홍보 영상물을 촬영이 있었다. 이어서 각 동별로 7명씩 대표로 출전해 줄넘기 대회를 열었다. '춘향전' 팀이 우승했으며 '하늘' 팀이 꼴찌를 했으나 주변 청소를 하는 미덕을 보여 우승팀 못지 않는 박수를 받았다.

오후 7시부터 단지 내 경로당에서는 아이 넷 TV 방송국에서 진행하는 '아파트를 열어라'의 한 코너인 노래자랑에 출전할 예선이 열렸다. 이날 예선에는 주민 50명이 참가했으며 16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드디어 본 녹화가 진행되었으며 초대가수 이건주, 박구연, 오은정, 하동진, 서주경, 이진관 등이 출연해 주민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따라 장대비가 쏟아졌는데 인기 개그맨 배동성 씨의 깔끔한 진행과 초대 가수들의 열창으로 주민들은 모두 비를 맞으며 3시간 동안 자리를 지켰다.

방송 녹화 후 무대를 철거하고 7시30분부터는 악기연주, 태권도, 밸리댄스, 민요가락 등 주민공연이 이어졌다. 이어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아파트 미션 '불을 꺼주세요'가 진행됐다. '불을 꺼주세요'는 108동에서 전체 세대가 불을 켰다가 일부 세대가 불을 꺼서 '소망'(사진)이라는 글씨를 완성하는 이른바 라이트섹션인데 다행스럽게 미션이 성공해 108동 주민에게 상품이 지급되었다.

마지막으로 경품 추점이 있어 주민 모두에게 푸짐한 상품이 돌아갔다.

송림 휴먼시아 아파트 관계자는 "매년 주민의 화합된 모습을 보면서 매년 체육대 회 및 행사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종열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