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기천은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남동유수지를 흐르는 길이 6.2㎞의 하천이다. 급속한 도시화로 가정과 공장의 오폐수가 흘러들어 하천 기능을 상실하자 인천시는 지난 2003년 말부터 6년여간 379억원의 예산을 들여 일부는 복개하고 나머지는 자연형 하천으로 재정비해 인천의 대표적인 도심 하천으로 거듭나게 됐다. 승기천이 시작되는 곳은 구월동 농산물시장 옆이다. 이곳에 분수가 있어 무더위를 식혀준다. 농산물시장에서 싱싱한 농산물도 싸게 구입할 수 있어 주말에 한 번쯤 가볼만 한 곳이다. 아직 한여름인데 코스모스가 화사하게 피어 가을을 재촉한다. /박종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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