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평론가 샤를 테송 등 해외게스트 40명 방문


오는 18~24일 CGV 압구정에서 열리는 '제4회 시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이하 CinDi(신디) 영화제)에 특별 해외게스트 40여 명이 방문한다.

 

   
 

먼저 전 세계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평론가 샤를 테송이 한국을 찾아 홍상수 감독과 'CinDi 토크'를 통해 진솔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그는 30여 년간 프랑스의 영화 전문지 '카이에 뒤 시네마'에서 일하며 아시아영화를 발굴해 서방 세계에 소개해 온 평론가다. 이번 영화제에서 그는 블루카멜레온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한다.

샤를 테송 외에도 블루카멜레온 심사위원에는 이탈리아의 평론가 겸 기자이자 베니스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파올로 베르톨린과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과 베니스국제영화제 컨설턴트로 활동한 바 있는 태국의 평론가 안찰리 차이워라폰, 마이니치 신문에 기고하고 있는 일본의 영화평론가 가츠타 도모미가 위촉됐다.

또 레드카멜레온 심사위원에는 베이징영화학교 교수와 중국독립영화제 예술위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장 시엔민, 영화 '인디펜던시아', '마닐라'의 감독 라야 마틴이 참여한다. 이 밖에도 아시아 경쟁부문 15편 중 14편의 해외감독들이 CinDi 영화제를 찾는다.

'마 선생의 시골 진료소'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NETPAC'상을 수상했던 총 펑은 신작 '미완성생활사'를 들고 서울을 방문한다. '홍콩국제영화제'에서 폐막작으로 상영된 'Ex'의 감독 헤이워드 막과 3년 동안 작업해 완성한 첫 장편 애니메이션 '나를 찔러 봐'를 선보일 리우 지앤도 만나볼 수 있다. 2회 CinDi 영화제 때 '미식촌'으로 발걸음을 했던 가오 원동은 신작 '개미촌'을 들고 다시 한국을 찾는다.

CinDi 영화제는 최근 디지털로 대변되는 영화의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주목하면서 세계의 뛰어난 영화들을 엄선해 소개하는 국제 경쟁 영화제다. 경쟁부문 시상은 총 4개다. 세계 감독들 중 디지털영화 제작경험이 있는 감독들이 심사하는 '레드카멜레온',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영화평론가와 저널리스트들이 심사위원단으로 구성된 '블루카멜레온'이 있다. 올해 영화제엔 27개국에서 105편이 참가했다. 02-511-7553


/심영주기자 yjshim@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