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연구팀 신설 … 기술 개발 보급 역점 

농업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활용가치가 높은 '도시농업'이 새로운 블루오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4월 '도시농업연구팀'을 신설하고 먹을거리, 볼거리, 느낄 거리 등 선진국 도시농업을 지향한 각종 기술 개발과 보급에 매진해 왔다.

도시농업이란 도시에서 농사활동을 통해 먹고, 보고, 느끼는 자연적인 여가활동으로 농진청은 도시민들의 생활 속 원예활동을 통해 쾌적한 생활공간을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농진청은 ▲스마트폰 이용 식물관리 ▲옥상, 벽면 등 인공지반의 원예적 이용 ▲실내외 장식용 부착형 화분 및 보존화 개발 ▲텃밭, 주말농장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농진청은 새집증후군 완화효과가 우수한 식물을 선발, 식물의 공기정화 효과를 밝혀냈고, 실내정원 및 식물 이용정보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또한 옥상의 원예적 활용을 위한 텃밭 조성과 새로운 화훼상품 개발과 IT기술을 결합한 생활원예 기술개발, 인삼 잎채소, 버섯, 벼 등의 도시농업 소재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농진청은 특히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실용기술 개발 외에도 학문적인 토대 구축과 산학연 협동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한국도시농업연구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5월 우리나라 도시농업 발전을 위한 기술 개발 및 보급 중장기계획을 확정하고 총 28개 사업에 대한 과제별 연구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최동로 원장은 "기존의 생산활동과 관련한 연구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블루오션 창출을 위해 지금까지의 모든 연구 성과를 모아 전 국민을 대상으로 도시농업 확산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vodokim@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