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평을 지나서 가평방향으로 가면 상천 낚시터가 나오는데 그쪽으로 우회전하면 호명산 호명호수 입구에 도착한다. 호명호수는 1970년대 말에 만들어졌다. 면적 14만8천760여㎡, 둘레 1.7㎞인 인공호수로서 가족나들이로 좋은 관광지다. 호명호수는 호랑이가 포효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호랑이의 전설을 간직한 호명산(해발 632m)에 위치한 호명호수는 하늘과 땅이 맞닿은 천지를 연상하게 하는 호수로 북한강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267만7천t의 저수량을 가진 호명호수는 장엄함, 위대함, 신비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 천지가 자꾸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혹시 혼자만의 생각인가. /고덕조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