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전 인천대표팀 - 6. 신흥중 야구부

역대 최고 기량 포진 … "우승 자신"


100년 구도의 자긍심, 인천에는 5개의 중학교 야구부(대헌중·동산중·동인천중·상인천중·신흥중)가 있다.

인천 중등 야구가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소년체전 전국 제패를 위한 준비를 마치고 결전의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소년체전 중등부 야구 인천 대표로 선발된 신흥중학교가 역대 최고 기량의 선수들로 포지션을 구성, 메달 획득을 밝게 하고 있다.

신흥중은 지난 4월 인천시 소년체전 야구 종목 선발대회에서 동인천중을 결승에서 누르고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인천 대표에 뽑혔다.

화끈 타선과 최강 불펜(bull pen)이 있어서 가능했다. 신흥중은 완투 피칭이 가능한 선발 서광수와 장규호, 마무리 이우찬으로 이어지는 막강 투수진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높은 집중력으로 점수를 낼 상황에서는 반드시 득점을 하고야마는 불꽃 타선도 신흥중의 자랑이다.

특히 서광우와 이정호, 김정호를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는 중등 야구의 최고 수준이다.

이같은 막강 전력으로 신흥중은 이번 소년체전에서 중등 야구의 돌풍을 일으킨다는 각오다.

대진운도 괜찮다. 11일 치러지는 1차전 16강에서 경기 매송중과 붙는다.

매송중은 최근 각종 대회에서 이렇다할 주목을 받지 못한 팀으로 신흥중이 무난히 제압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8강에서 만날 대구 경복중이 복병이다.

경복중은 전통적인 중등 야구 강팀이다.

하지만 신흥중은 어느 해보다 든든한 투수진을 앞세워 반드시 경복중을 침몰시킨다는 계획이다.

신흥중 이창수 감독은 "이번 소년체육대회 우승으로 인천에서 제일가는 야구부로 성장할 것"이라며 "인천의 명예를 걸고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초등부의 경우 상인천초교가 인천 대표로 출전한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