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불구 지난해보다 65.2%↑… 광공업 생산도 26.3%↑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6월 중 경기지역 건설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2%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도내 광공업 생산 역시 전년동월대비 26.3%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및 2/4분기 경기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도내 건설수주는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동월대비 6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중 도내 건설수주액은 3조3천231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65.2% 증가했다.
공공부문에서 신도시 아파트 및 에너지 시설 공사 등의 수주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19.6% 감소한 반면, 민간부문에서 파주 디스플레이 공장 건축 및 LCD세대 설비라인 공사 등의 수주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227.4% 증가해 전체적인 상승세를 주도했다.
민자부문에서는 아파트형 공장 및 임대형 민자사업공사 등의 수주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66.0% 증가했다.
도내 건설수주액은 전국(9조8천774억원) 대비 33.6%를 차지했다. 2/4분기로는 전년동분기대비 102.5% 증가한 수치다.
이는 6월 중 전국 건설수주가 전년동월대비 15.8%(공공부문 55.1% 감소, 민간부문 51.7% 증가) 감소한 것과 비교해 대조를 이뤘다.
6월 중 도내 광공업 생산 역시 전월대비 1.5%, 전년동월대비 26.3%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1차 금속(-9.7%) 등은 감소한 반면,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36.9%), 기계장비(71.3%), 자동차(23.4%) 등에서 전체적인 상승세를 주도했다.
2/4분기로는 전분기대비 8.7%. 전년동분기대비 29.1% 각각 증가하고, 전월대비로는 1.6% 소폭 증가했다.
도내 생산자제품 출하는 전월대비 2.8%, 전년동월대비 24.1% 각각 증가하고, 2/4분기로는 전분기대비 8.9%, 전년동분기대비 24.2% 각각 상승했다.
또 생산자제품 재고는 전월대비 3.3% 감소, 전년동월대비 40.6% 증가하고 2/4분기로는 전분기대비 7.6%, 전년동분기대비 40.6% 각각 증가했다.
/김형수기자 vodokim@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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