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전 인천대표팀 - 3. 동인천중학교 복싱


효자종목 인천복싱이 다시 한 번 전국 제패에 나선다. 이번 전국소년체전에서 인천복싱은 5개 이상의 메달을 획득, 인천 '돌주먹'의 매서움을 알린다는 각오다. 전통적으로 인천은 복싱에 강하다. 특히 중등부의 경우 지난 24일 끝난 '제60회 전국중고대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휩쓸며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현재 최고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
 

   
▲ 다음달 11일 대전에서 개최되는 제39회 소년체전에 출전하는 인천시 복싱선수들이 ㅅ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인기, 우정수, 서동민, 이현용, 이광용, 신민철, 정민영, 서동철. /사진제공=동인천중


그 중심에는 -60kg급 중등부 지존인 서동민(16)과 -66kg의 우정수(16), -75kg의 홍인기(16) 등 인천 동인천중 중량급 3인방이 버티고 있다.

지난 6월 아추어복싱연맹회장배에서 훈련부족으로 각각 체급별 준우승을 기록했던 이들 3인방은 24일 막을 내린 종별선수권에서 지난 대회 결승에서 패배를 안긴 대전 한밭중의 고태화, 주문진중학교의 고현성, 경북 백양중의 기정현을 상대로 복수전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구 동인천중 감독은 "3학년 세 선수의 컨디션이 최고조에 올라와 결승 진출은 무난하다"고 말했다.

또한 "종별선수권 -38kg급 우승자 서동철(동인천중·2)도 초반 대진운이 좋지 않으나 충분히 메달권에 도전 할 선수다"고 설명했다.

복싱 종목엔 동인천중 외에도 신흥중과 서운중, 송도중에서 각각 1명씩의 선수가 출전한다. 하지만 신흥중 -54kg급 윤승호(16) 만이 동메달 가능성이 점쳐질 뿐 나머지 선수들의 메달 가능성은 희박한 실정이다.

복싱연맹 관계자는 "동인천중에서 8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만큼 적어도 입상이 확정적인 중량급 3명의 선수와 다크호스 서동철 등의 활약에 따라 4개의 메달 획득을 예상된다"며 "신흥중의 윤승호까지 메달권에 근접해 5개의 메달획득은 무난 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예상했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