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오늘 철도노조 파업 대비
철도노조 파업예고에 대한 비상수송 대책이 나왔다.

인천시는 12일로 예고된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파업 돌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평상시 경인전철 운행횟수가 508회에서 444회로 줄고, 수송인원 역시 81만2천800명에서 71만명으로 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에 예비차량 41대를 투입, 1일 운행횟수를 174회 늘릴 계획이다.

또 출·퇴근시간에 경인전철 인천구간(인천역~부개역) 11개역에 전세버스 106대를 배치해 신도림역까지 비상수송에 나선다.

시는 필요하면 택시 부제도 해제해 운행 대수를 3천4천145대 늘릴 방침이다. 여기에 코레일이 요청하면 인천메트로 기관사 3명을 코레일에 급파할 예정이다.

시는 시청에 비상수송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파업이 끝날 때까지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나선다.

코레일은 철도노조가 파업에 나서면 기관사와 파업 미참여 직원을 투입해 경인전철의 출·퇴근 시간대 열차 운행을 평소와 같은 1일 76회로 유지할 방침이다.

/이주영기자 (블로그)leejy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