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시장 등 성황 … 올 9월까지 지역 순회
성남시가 바쁜 일상에 쫓겨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성남 지역 곳곳을 찾아가 개최하고 있는 '미니콘서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지난 4일과 8일 시민들이 자주 찾는 모란시장과 희망대공원, 수진공원, 남한산성 유원지를 각각 찾아가 성남예총, 성남시립국악단, 성남시립교향악단의 수준높은 앙상블 공연과 우리 정서에 맞는 국악 등을 선보여 콘서트 개최지마다 1천여명 이상의 관객몰이를 했다.

특히 모란장이 선 지난 4일 열린 미니콘서트 날에는 위금자, 김상진 등 인기가수가 시민들에게 친숙한 대중가요 '나 여기 있어요', '행복', '고향이 좋아' 등을 무대에 올려 흥을 돋우고, 부명희, 진태완 국악팀이 민요 메들리를 펼쳐 시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시는 장이 서는 날마다(끝자리 4, 9일) 이곳에서 오후 3시 미니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이어 오는 9월까지 모두 76차례 지역 곳곳을 돌며, 성남시립합창단·국악단·소년소녀합창단·성남시립교향악단·성남예총 주최의 미니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성남=한상훈기자 hsh@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