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1천259점 … 2위 선전
인천 볼링의 간판 계민영 선수가 전국대회에서 2위에 오르며 올해 첫 승전보를 전했다.

현국가대표인 계민영은 지난 10일 목포 대화볼링경기장에서 개막한 제29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 종별 볼링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개인전에서 6경기합계 1천259점, 평균 209.8점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계민영의 이번 준우승은 올해 전국대회에서 첫 입상이다. 계민영은 11일 열린 2인조전에서는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계민영은 지난해 12월 홍콩에서 열린 동아시아대회에서 4관왕에 오르며 한국볼링의 최강자이다. 그러나 지난 4월15일 올해 첫 볼링전국대회인 제25회 대통령기전국시도대항볼링대회 개인전에서 20위로 처지고 2인조, 3인조, 5인조전에서 별다른 성적을 못냈다.

조헌 부평구청 감독은 "계민영선수는 지난 대통령기대회에서는 올 들어 첫 시합이어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부진을 보였지만 점차 정상 컨디션을 되찾으면서 제기량이 발휘되고 있다"고 말했다.

남자일반부에 출전하고 있는 인천교통공사의 임동성은 같은 날 개인전에서 5위에 올랐다.

여자대학부에 출전하고 있는 가천의과학대는 진나 대통령기대회 개인전 우승자인 손초롱이 부진을 보이며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계민영과 김여진, 최귀현, 차인화, 강수진 최지해 등 부평구청, 인천교통공사, 가천의과학대는 12·13일 3인조와 5인조전에 연속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백범진기자 bjpaik@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