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올 10만명 등록키로 … 사진·보호자 정보 기록
인천시가 집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지문인식 미아예방 사업'을 확대시행한다.

지문인식 미아예방 사업은 대상 어린이의 지문과 얼굴사진, 보호자 정보를 미리 등록했다가 아이가 실종됐을 경우 지문 등을 통해 보호자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10만 명의 어린이를 미아 대상자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8년 (사)BBS인천연맹과 지문인식 미아예방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한 뒤 지문인식기를 확충하고 등록조회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7만 명의 어린이를 등록해 놓고 있다.

이를 인천지역 아동보호시설과 놀이시설, 대형 할인점, 유치원, 어린이집 등을 방문해 지문인식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미아 가능성이 높은 어린이들의 적극적 참여를 위해 시내 곳곳에 안내물을 붙이는 등 홍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문인식 예방사업으로 앞으로 더 손쉽게 보호자들이 아이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노승환기자 (블로그)todif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