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40분 투입 … '5경기 무패행진' 단독 6위 상승
최근 5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인천유나이티드가 강호 서울FC마저 잠재우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은 9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이세주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서울을 1-0으로 제압하고 단독 6위로 뛰어올랐다.

인천은 이날 경기로 최근 5경기에서 4승1무의 고공비행을 거듭하고 있다. 이로써 6승1무5패(승점 19점)가 된 인천은 부산을 제치고 6위에 뛰어 올랐다.

이날 경기는 인천이 전반 정혁과 유병수를 앞세워 서울을 압박했으나 서울의 두터운 수비벽을 뚫지 못한채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인천이 수비에서도 미드필더와 수비진과 협력수비가 잘 이뤄지면서 서울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후반 40분 페트코비치 감독은 이세주를 이준영과 교체투입했다. 교체투입 된 이세주는 1분도안돼 전재호가 외쪽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결승골로 연결하며 인천에 1-0의 승리를 선사했다.

페트코비치감독은 경기가 끝난뒤 "이세주는 원래 수비수이지만 이날은 공격쪽으로 기용했다. 왜 그랬는지는 설명할수 없는 부분이다. 다행히 이세주가 결승골을 터트려줬다. 축구의 선수교체는 로또와 같다고 생각한다"며 용병술이 맞아떨어진데 대해 소감을 밝혔다.

/백범진기자 bjpaik@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