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첫날 강남권 평균 경쟁률 8.2대 1남양주 진건 등 수도권 4곳은 0.1대 1 그쳐
수도권 2차 보금자리주택 6곳에 대한 3자녀 및 노부모 특별공급 사전예약 첫날 접수 결과 강남권과 수도권의 희비가 엇갈렸다.

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실시한 서울 강남 세곡2ㆍ내곡, 남양주 진건, 구리 갈매, 시흥 은계, 부천 옥길 등 2차 보금자리주택 3자녀 및 노부모 특별공급 사전예약에서 총 2천753가구 공급에 2천54명이 신청해 평균 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권인 내곡지구와 세곡2지구는 총 217가구 공급에 1천783명이 신청하며 평균 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모든 주택유형이 접수를 마쳤다.

세곡2지구 전용면적 84㎡는 3자녀 특별공급에서 28가구 모집에 331명이 접수해 11.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은 주택공급규칙 개정으로 공급물량의 절반이 경기, 인천지역 거주자에게 청약기회가 주어졌다.

특히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50~60%선에 공급되면서 예상보다 경쟁률이 크게 높았다.

반면 수도권의 경쟁률은 저조해 남양주 진건 등 도내 4개 지구는 총 2천536가구에 271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이 0.1대 1에 그쳤다.

이날 수도권에서 처음 사전예약을 받은 분양주택, 10년 임대주택, 분납임대주택이 각각 0.1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구리 갈매지구 10년 임대아파트 중 전용 59㎡의 경기도 거주자 사전 예약분이 유일하게 3가구 모집에 4명이 신청하며 1.33대 1로 마감됐다.

한편, 이날 미달한 수도권 4곳의 공공분양, 임대주택에 대해서는 10일 3자녀 특별공급은 배점기준 70점 이상, 노부모부양 특별공급은 무주택 세대주 3년 이상, 청약저축 360만원 이상 가입자를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받는다.

/김형수기자 (블로그)vodo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