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IC, 실 분양가 3.3㎡ 당 42만원↓… "경실련 발표 과장"
송도에서 분양가 상한제에 실효가 없었다는 최근 논란에 아파트 공급자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가 반박입장을 내놨다.

NSIC는 6일 자료를 내 "분양가 상한제 시행 전·후로 송도 '더?僿球幟?아파트 분양가가 1단지는 3.3㎡당 평균 1천324만원, 2단지는 1천551만원으로 올랐다는 경실련 발표는 과장됐다"고 밝혔다.

경실련이 지난 3일 발표한 2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 1천551만원은 건설감리자 모집공고 상 가격이다.

경실련은 이에 바탕해 분양가 상한제 시행 직전 공급된 1단지 분양가 1천324만원보다 227만원(17.1%)가 높다고 주장했다.

NSIC는 실제 청약자들이 공급받은 분양가는 3.3㎡당 1천282만원이라고 설명했다. 분양가 상한제로 3.3㎡당 42만원 가격이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경실련이 이 아파트 2단지의 3.3㎡당 평균 건축비가 1천447만원이라 한 점, 관계법령이 정한 기본형 건축비 471만원의 3배가 넘는다고 한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NSIC는 "1천447만원은 근거를 알 수 없는 금액"이라며 "분양가 1천282만원 중 건축비는 749만원이다. 기본형 건축비보다 높은 건 법이 허용한 가산비가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분양가를 이루는 땅값을 3.3㎡당 66만원이라 한 것을 두고도 "이는 순수한 땅값에 불과하다. 어차피 분양가를 정할 때에는 기반시설 설치비를 합한 금액이 택지비가 된다. NSIC가 땅값을 부풀려 분양가를 높였다는 주장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지난 3일 "주택법 상 기본형 건축비에 각종 가산비가 인정되고 택지비가 실제 투입된 원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분양가가 오히려 더 올랐다"는 성명을 내 분양가 상한제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노승환기자 (블로그)todif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