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완결형 연구개발 체제 강화
삼성전자가 중국 톈진(天津)에 '국제 품질인증연구소'를 설립, 현지 완결형 연구개발 체제 구축을 강화했다.

삼성전자 톈진 TV 사업장 내에 설립된 '국제 품질인증연구소'는 약 7천494㎡(2천267평) 면적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EMC시험시설, 계측설비 등을 갖추었다.

이번에 준공된 '국제 품질인증연구소'는 중국 현지에서 직접 개발·생산되는 TV, 모니터, 카메라, 휴대전화 등의 제품 안전성 결함을 검사·예방하고 유해 전자파 등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자체 시험을 담당한다.

자체 시험을 통해 EMI(전자파 장해), EMS(전자파 내성), EMC(전자파 적합성) 등 국제 안전규격을 완벽하게 만족시키는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연구소에서는 중국과 한국, 미국, 유럽 등 7개국 10개 규격의 공인 인증을 단계적으로 획득해 나갈 방침이다.

중국삼성 박근희 사장은 "그 동안 규격 연구과 품질 적합성 검토는 대부분 한국 혹은 수출되는 나라로 보내 검증했으나 앞으로는 실시간으로 제품 규격 연구와 양산 품질에 대한 규격 적합성,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중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절대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수기자 (블로그)vodo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