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부문 반녹씨 등 2명 … 16일 시상
안산시는 '제2회 안산시 외국인대상' 수상자를 4일 선정·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외국인근로자 부문은 반녹(27·남·베트남)씨가, 결혼이민자 부문에는 부천에 거주하는 천수어(31·여·중국)씨가 각각 선정됐다.

외국인근로자 부문 반녹(Nguen Van Ngoc)씨는 근면·성실한 성품으로 재직 중인 회사 한국후꼬꾸(주)에서 다른 직원이 꺼리는 위험하고 힘든 일을 의욕과 끈기를 가지고 묵묵히 해내며 빠른 업무적응 능력과 숙련된 업무처리로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이로인해 회사로부터 책임감과 성실성을 인정받아 우수사원으로 뽑혔고, 외국인들과 서로 소통하고 차별과 편견 해소에 노력하는 등 외국인근로자들의 근무의욕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적이 인정됐다.

결혼이민자 부문에서는 천수어(Cheen Shuo)씨가 이민초기 시부모를 모시며 생활규범을 익히고 언어소통을 위한 한국어교육과 프로그램 참여 등 적극적인 노력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모습이 타의모범이 돼 뽑혔다.

다문화가정의 조기 정착 지원을 위해 자녀양육 등 각종 애로사항 상담과 중국문화·언어 강사활동, 통·번역지원 등 다양한 사회활동과 자원봉사 활동에 솔선해 건전한 사회 통합과 다문화 이해증진에 노력한 공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산시 외국인대상은 다문화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시가 대한민국의 발전과 사회통합에 기여한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민자를 발굴, 사기진작과 자긍심을 높이고자 제정했다.

한편 시상은 16일 안산시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장에서 수여되며, 상패와 가족초청권(2박3일)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안산=이승환기자 lsh53@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