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협 1억4천만원 규모 예산 편성
농협중앙회 경기본부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1억4천만원 규모의 긴급 예산을 편성, 3일 경기도청 구제역 상황실에 전달했다.
경기도는 지난 1월초 포천과 연천지역에 발생한 구제역으로 5천855마리를 살처분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데 이어, 김포지역에서도 425두를 살처분 한 바 있다.
이에 경기농협은 경기도청과 구제역 비상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면서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구제역 비상대책상황실을 시군지부, 지역축협, 지역농협까지 확대 운영하고 일선 다중이용시설인 경제사업장, 금융점포 등에 발판소독조 및 방역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구제역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준호 경기농협 본부장은 "더 이상의 구제역 확산은 우리나라 축산업의 몰락을 가져올 수도 있는 재난 사태"라며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방역대책을 충실히 이행해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진찬 경기도 농정국장도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농협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며 "지원받은 소독약재는 구제역 발생 인접지역과 비발생지역으로 구분해 충분한 소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축산물 소비 촉진에 국민들이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형수기자 (블로그)vodo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