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어린이와 '아우인형 만들기' 행사
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최근 다문화가정 어린이들과 함께 한 '아우(Awoo)인형 만들기' 행사를 열고 아프리카 어린이 후원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서울경마공원 컨벤션홀에서 다문화가정 어린이 20명 등 마사회 소속 스포츠 스타 현정화, 최민호 및 유명기수들을 포함한 마사회 봉사단 KRA Angels 80여명이 참가했다.

'아우인형'은 '동생, 아우르다, 아름다운 우리'를 뜻하는 말로, 유엔아동기금(UNICEF)에서 아프리카 일대의 최빈국 어린이들을 후원하기 위해 진행해오고 있는 사업이다.

자원봉사자들이 인형을 제작해 유니세프에 기증하면 그 판매기금은 빈곤국 어린이들의 질병 예방접종 비용 등으로 사용된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KRA 한국마사회 서비스팀 박가영씨는 "내가 만든 인형으로 먼 곳의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뿌듯한 시간"이었다면서 "의미 있는 이벤트를 다문화가정 어린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행사당일 참여한 어린이들은 봉사활동 이외에도 과일과 햄버거로 구성된 피크닉 도시락 만들기 체험 시간을 가지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과천=권광수기자 blog.itimes.co.kr/ks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