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민노·참여시당 결정… 진보신당에 연대 제안도
민주당·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 인천시당과 지역의 26개 시민사회단체가 인천광역시장 단일후보로 송영길(47)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를 내세웠다.
이들 정당과 단체들은 2일 오후 남동구 인천시청사 앞 계산에서 '범야권 인천광역시장 단일후보 경선결과 발표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출정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서 2010인천지방선거연대와 야3당은 시민여론조사와 시민단체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배심원단 투표결과를 각각 절반씩 합산한 결과 송영길 민주당 후보가 범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송 후보는 수락연설을 통해 "민주대연합은 물론 인천시민의 선택과 명령을 받들어 6·2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인천을 바꿔내고 무너져 가는 민주주의와 서민경제를 지켜낼 것"이라며 "이제 자랑스러운 민주대연합의 후보로써 승리를 위해, 인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뛰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송 후보는 김상하(45) 진보신당 인천시장 후보에게도 연대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어 송 후보와 후보단일화 경쟁을 벌였던 김성진(50) 민주노동당 인천시장 후보는 송 후보의 선출에 축하의 뜻을 전하고 "오늘 연대의 성과는 역사에 반드시 기록될 것"이라며 "송 후보가 인천을 거덜내고 있는 한나라당을 심판하라는 시민들의 마음을 받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유광준기자 (블로그)j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