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전문가 초청 국제 워크숍
농촌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재생에너지 생산 및 활용에 대한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우리나라와 미국, 캐나다 등 3개국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30일 국제농업기술협력센터에서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농업부문 바이오에너지 생산과 활용'에 관한 국제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3개국에서 총 7명이 주제발표를 한 이날 워크숍에서 미국 하와이 모나 대학의 크날 박사는 '바이오에너지 생산을 위한 혐기소화 기술'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농업부산물과 같이 값싸고 유용한 재생 원료로부터 바이오에너지 생산 방향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혐기적 생명공학은 가장 비용 효율적이며 지속적으로 재생 바이오에너지 및 바이오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로서 환경 및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진청 기후변화생태과 신중두 박사는 '한국 농업부문 메탄의 잠재발생량 평가'란 주제로 우리나라 농업부문에서 생산되는 유기성 자원의 잠재 메탄 발생량을 산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가축분뇨 바이오에너지 생산 및 액비의 농경지 이용'이란 주제를 발표한 농촌진흥청 축산환경과 조승희 박사는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혐기소화조와 소화폐액을 액비로 전환시킬 수 있는 메탄생산시스템(SCB-M) 개발 및 이를 이용한 과일의 생산성 결과를 발표해 큰 관심을 받았다.
종합토론에서 농진청 기후변화생태과 박우균 박사는 "농촌에서 온실가스를 줄이고 청정한 농촌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에너지 자립 녹색마을 사업정책을 지원하는 기술체계 확립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캐나다의 레이크헤드대학의 찰스 슈 교수는 '초임계 조건에서 액화공정 이용 바이오매스 전환에 따른 에너지 및 화합물 생산연구', 농림수산식품부 녹색미래전략과 이충원 과장이 '농촌 바이오매스 자원 활용 에너지자립 정책과제'란 주제의 강연을 이어갔다.
농진청 기후변화생태과 이덕배 과장은 "농촌에 방치되고 있는 바이오매스 유래 메탄가스가 지구를 온난화시키는 오염물질로 작용하고 있다"며 "바이오에너지 생산 및 활용 분야에 대한 기술과 정책 수요가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수기자 (블로그)vodo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