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는 부평 산곡동 목조건물 119만원
'인천 최고 단독주택 가격은 44억4천만원, 최저 가격은 119만원'
인천시와 국토해양부는 지난 1월1일 기준 인천지역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에 대한 가격을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30일부터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와 소재지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단독주택은 시·군·구 홈페이지에서도 열람이 가능하다.
시는 올 지역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전체 11만2천859호 중 지난해보다 4.07%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 단독주택 수는 남구 2만7천760호, 강화군 1만8천850호, 부평구 1만7천158호 등이다. 옹진군이 4천597호로 가장 적고, 계양구 4천885호, 연수구 4천919호로 조사됐다.
인천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은 연수구 옥련동 청량산자락 6천751㎡ 부지에 475.33㎡ 규모로 지어진 기와집으로 공시가격이 무려 44억4천만원이다. 2·3위는 각각 중구 을왕동에 위치한 14억5천만원, 12억1천만원 단독주택이다.
가장 싼 단독주택은 부평구 산곡동 324㎡ 부지에 27.7㎡ 크기로 지어진 목조 건물로 가격이 119만원에 불과했다.
지난해보다 단독주택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중구로 항동 5가(전년 대비 17.07%), 해안동 4가(16.77%), 중앙동 3가(16.61%)이고, 계양구 장기동(14.47%), 서운동(10.00%), 귤현동(9.44%) 등의 가격 상승도 두드러졌다.
옹진군은 북도면(10.85%)을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의 단독주택 가격이 지난해보다 더 떨어졌다.
인천의 공동주택 가격은 지난해보다 2.6%로 올랐다. 하지만 전국 평균 4.9%보다는 낮았고, 16개 시·도 중 11번째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주영기자 (블로그)leejy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