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09가구 자활장려금 지급
인천시가 저소득층을 위한 '희망키움통장'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8일 오는 30일까지 3일 간 희망키움통장 첫 지원대상으로 뽑힌 109가구에게 자활장려금과 저축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희망키움통장은 일자리가 있는 기초생활수급자가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시가 같은 액수의 저축지원금에 근로장려금을 줘 자립을 돕는 제도다.
월 110만원을 버는 수급자의 경우 10만원을 저금하면 저축지원금 10만원에 근로장려금 15만원이 더해져 한 달에 총 35만원을 저축할 수 있다. 1년이면 1천300만원 가량을 모으게 된다.
희망키움통장의 지원대상은 가족 중 한 명 이상이 취업한 가구로 최근 석 달 간 총 근로소득이 법정 최저생계비의 70% 이상이어야 한다.
시는 다음 달 2차 지원을 받아 총 지원대상 가구를 900가구까지 대폭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에 건의해 희망키움통장을 든 기초생활수급자가 법정 소득수준을 넘더라도 수급자로서 기존에 받던 교육·의료급여 등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끌어내기로 했다.

/노승환기자 (블로그)todif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