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체 8곳 입주·5곳 협의 … 첨단 산업단지 발돋움
수도권 최고 첨단산업단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죽전디지털밸리 조성사업이 29일 준공된다.
28일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산 25-2번지 일원에 들어선 죽전디지털밸리는 정보기술·소프트웨어·바이오·반도체 등 첨단지식산업분야의 국내외 IT 회사가 입주하는 산업단지로 14만 2037㎡ 규모로 조성됐다.
(주)다우기술이 사업시행사로 지난 2003년께 부지를 매입해 조성한 민간 주도형 산업단지인 죽전디지털밸리는 업무전용시설과 업무복합시설 외에 주민편익시설, 체육시설, 어린이공원 등을 설치해 지역 주민들이 단지 내 시설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용인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로 조성 사업의 하나로 도비와 시비를 들여 죽전디지털밸리 진입 교량 설치공사를 지원, 지난해 말 길이 90m, 폭 20m의 왕복 4차선 규모의 교량을 준공했다. 금년 6월경에 교량 난간과 경관 조명 설치 공사까지 완료해 기업 유치를 돕고 주민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죽전디지털밸리에는 2010년 4월 현재 (주)다우기술, 다우데이타, 인큐브데크, 다우엑실리콘, 다우와키움건설, 동부화재, 한화ITC 등 8개 업체 800여명 인원이 단지 내 입주를 완료했다. 그 외 외국계 회사와 국내 연구소 등 5개 회사가 입주를 위해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단지 내 IT업체들의 입주가 완료되면 1만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2만여 명의 유동 인구가 발생되고 초년 세외 수입은 110억 원, 연간 지방 세수는 9억여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수도권 교통 요충지로서 이점을 업고 용인시가 IT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용인=강현숙기자 (블로그)kang7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