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공사 시작… 11월 재개관
인천 도서관의 뿌리인 '율목도서관'이 새단장에 들어간다.
시 종합건설본부는 중구 율목동 시립 율목도서관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오는 30일 시작해 6개월 후 재개관을 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조감도>
율목도서관은 지난 1962년 건립된 지상 2층, 연면적 1천63㎡의 본관과 지난 1921년 일본인들이 별장으로 건설한 지상 2층 616㎡의 별관으로 이뤄졌다.
시는 율목도서관의 시설이 오래돼 지난 2008년 말 폐관을 결정해 지난해 남동구 구월동에 시립 미추홀도서관을 새로 건립해 운영 중이다.
시는 지난 2008년 인천 최초의 율목도서관에 대한 존치를 결정하고, 정밀안정진단을 거쳐 지난해 말 리모델링 공사를 위한 설계용역에 들어갔다.
율목도서관은 최대한 외부형태를 보존하고, 일부 외형을 변경해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형태로 꾸며진다. 또 장애인 등 사용자 편의 중심으로 동선을 개선하고, 건물별로 자료실, 창작문화공간, 어린이 독서실 등으로 구분했다. 엘리베이터 시설도 건설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아 철거보다 리모델링으로 결정됐고, 재개관되면 중구의 역사와 문화를 담당하는 건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주영기자 (블로그)leejy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