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를 거듭하던 수도권 전세시장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도내 전세시장 역시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진 모습이다.
하지만 직장인 수요가 꾸준한 분당신도시나 시흥시, 화성시 등 일부 지역은 여전히 세입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전국 전세가 변동률은 0.12%를 기록했다. 도내 신도시 지역이 0.10%의 변동률을 기록한 가운데 경기(0.09%) 지역은 오름폭이 줄었다.
신도시 지역은 분당이 0.30%의 상승세를 보였을 뿐 일산(0.03%), 산본(0%), 중동(0%) 등은 변동이 없거나 미미했고 평촌(-0.11%)은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냈다.
분당은 NHN의 사옥이전과 기업들의 판교테크노밸리 입주로 인해 많은 수요자들이 몰렸다. 특히 66㎡(20평형)대 전셋집을 찾는 젊은 직장인들의 발길로 분주한 모습이다.
야탑동 79㎡(24평형)가 한 주 사이 2천만원 오르면서 1억5천만원에 거래되고, 장미코오롱 76㎡(23평형)도 1천만원 상승한 1억2천750만원 선에 임차계약을 맺었다.
평촌은 급격히 줄어든 전세수요로 2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평촌동 초원성원 106㎡(32평형)가 현재 2억1천만원 선으로 지난 주에 비해 500만원 가량 하락했고, 향촌현대4차 106㎡(32평형) 또한 500만원 떨어져 2억4천500만원 선에 세입자를 맞았다.

/김형수기자 (블로그)vodo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