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공천 마무리 … 이색공약 제시 등 민심확보 주력
여·야의 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각 당은 지역발전 및 이색 공약 등을 제시하는 등 본선 승리를 위한 민심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방선거를 38일 앞둔 25일 민주당은 '서민이 행복한 나라'를 주제로 10대 핵심공약과 142개 세부공약을 발표했다.
이는 의무교육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 4대강사업 중단 및 민생예산 확보,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 창출 및 비정규직 지원 강화, 0~5세 영·유아 무상 보육·교육 실시 등이다.또 410만 비 수급 저소득층 지원 강화, '행정중심복합도시' 원안 추진, 어르신 복지 대폭 확대, 중소기업·자영업자 지원 강화, 공교육 정상화, 지방재정 확충 및 지역 문화·예술·관광·언론 지원 강화 등이 선정됐다.
이색공약으론 어버이날 공휴일 추진, 아르바이트 보호법, 아버지 육아휴직할당제 도입, 3자녀 이상 가구 건강보험료 전액 면제, 농번기 농촌지역 마을단위 공동급식센터 등이다.
한나라당은 최근 수도권 고속철도 착공, 호화청사 건축금지 제도 마련 등 '지역발전 10대 공약'을 마련했다.
당은 경기도내 수서~동탄~평택을 잇는 수도권 고속철도를 오는 2011년 하반기 착공해 2014년 말 완공할 예정이며, 수도권 대심도 철도망을 검토·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호화청사 논란과 관련, 향후 지방정부 청사 면적 기준을 법제화하고 건축비, 에너지 경비 등을 공시하도록 했다.
특히 면적이 과도한 청사에 대해 임대 및 주민 편의시설로 전환하고 이를 전환하지 않을 경우 교부세를 감액하기로 했다.
아울러 주민세의 일정액을 고향에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향토발전세'도입, 지방과학연구단지 원천기술개발자금 지원 등을 제시했다.
 
/조정훈 기자 hoo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