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국악당 국악인형극 '덩덩 쿵따쿵'(사진)이 오는 28일 오전 11시 경기도국악당에서 장애우와 함께 한다. 2년간 40회 공연, 1만4천여 명이 관람한 '덩덩 쿵따쿵'은 국악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국악기 체험도 할 수 있다.

권선징악을 소재로 한 스토리 중심 인형극의 고정된 벽을 깨고 음악을 중심으로 군무, 독주가 극적 재미를 극대화 한다.

또 부채춤, 장고춤, 선녀춤으로 이어지는 화려한 군무는 전통한복 의상만으로도 아름다운 자태에 관객들의 탄성이 이어지고 다년간의 연습으로 흐트러짐 없는 배우들의 호흡은 전통무용공연을 그대로 재연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음악. 어린이들의 눈높이를 맞춘 동요와 효과음을 비롯해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국악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인형극이 주는 재미다.

가야금, 거문고, 해금, 아쟁, 대금 등 우리악기를 직접 만져보고 소리도 들어보는 국악기 체험은 공연 1시간 전부터 진행된다. 공연 후 로비에서는 극 속 주인공인 엿장수 아저씨와 함께 사진촬영도 가능하다. 031-289- 6427
 
/강현숙기자 (블로그)kang7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