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항 체류자에 매트 등 제공
인천시가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여파로 인천국제공항에 발이 묶인 외국인 체류자들에 대한 긴급 지원에 나섰다.
시는 20일 인천공항 내 기업인라운지, 직원휴게소, 회의실 등 임시숙소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 250여명에게 에어매트와 베개, 세면도구 등 각각 250세트와 미추홀참물 1천병 등을 제공했다.
시는 인천공항에 파견된 유럽 7개국 대사관 관계자들과 협의를 거쳐 지원 물품을 결정했다.
유럽행 항공편 노선은 지난 15일 아이슬란드 남부 예이프얄라요쿨 지역에서 발생한 화산 폭발로 화산재 구름이 유럽 상공에 퍼져 유럽 대부분 국가에서 영공 폐쇄 조치로 결항이 계속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인천공항을 찾은 유럽인들에게 동북아 관문도시이인 인천의 위상을 알리고 인천 시민과 한국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주영기자 (블로그)leejy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