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열 양평 양동신협 이사장
양평군 양동신협 박종열(사진) 이사장이 취임 후 받은 첫 월급 200만원 전액을 양동지역 불우이웃에 써 달라며 양동면사무소를 직접 찾아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박 이사장은 지난 2월 27일 양동신협 이사장으로 취임했으며 봉급 지급일인 지난달 31일 첫 월급을 받았다. 박 이사장이 받은 첫 월급 실 수령액은 전체 220여만 원 중 세금과 공과금 등을 제외한 200만원이다.

박 이사장은 "최근 경제 불황으로 일거리가 줄어들고 실직, 사업실패로 인해 위기에 처해지는 이웃을 보면서 너무나 마음 아팠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써 책임을 느껴왔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힘들어하는 가정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뜻을 담아 첫 월급을 이웃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고 말하며 '이웃돕기결연사업'에 동참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한편, 양동면에서는 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정, 결손가정, 특히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1구좌 1만원의 '이웃돕기결연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일 현재 89명이 참여, 매월 185만원의 성금이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고 있다.

/양평=민경천기자 (블로그)kc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