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와 문화가 숨쉬는 곳
내일부터 4일간 공연·전시 마련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분당구 율동공원 내 책 테마파크가 개관 4주년을 맞아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책 테마파크는 국내 최초로 책을 주제로 한 테마공원으로 지난 2006년 4월 개관 이후 창조적인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성남문화재단은 책 테마파크의 개관 4주년과 세계 책의 날(4월23일)을 기념,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다양한 체험이벤트와 특별행사, 공연, 전시 등을 선보인다.

세계 각국 어린이들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아트월 '우리 함께 웃어요'를 책 테마파크 입구에 설치돼, 방문객들을 맞는다.

북 카페에서는 4개국 작가들이 책을 모티브로 제작한 다양한 미술 작품 전시를 만날 수 있다.
24·25일 주말엔 다문화 가족들을 초대, 각국의 전통 공연도 보고 필리핀 몽고 등 전통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으며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오카리나 연주와 난타 공연, 매직아트 등 공연행사와 클레이 만들기, 골판지 종이접기, 진동로봇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들이 곳곳에서 이어진다. 또 저렴한 가격으로 책을 구매하고, 다 읽은 책은 기증도 할 수 있는 도서바자회도 준비했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책 테마파크 개관 4주년 기념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이 더욱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독서 공간의 한계를 넘어 시민들 곁에서 정서 함양에 기여하며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문화공간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031-708-3588

/성남=이규식기자·강현숙기자 (블로그)kang7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