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남동구예술인회 전시회
23 ~ 29일 인천종합문예회관

화가 40명·서예가 30명 참여



전국 지자체 단위로는 최초로 설립한 '남동구문화예술인회'(이하 남동예술인회)가 19번째 전시회를 갖는다.
오는 23~29일 인천종합문예회관 대·중·소 전시실에서 열리는 '제19회 남동구문화예술회전'은 활발한 작품활동을 벌이는 남동구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는 자리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박영동, 엄규명, 윤의균, 이정박 고문을 비롯해 화가 40명과 서예가 30명의 140여 점을 선보인다. 서양화·한국화·수채화와 서예분야 한글·한문·서각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남동예술인회는 특히 내년 20주년을 앞두고 올해 많은 구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 구민들과의 본격적인 소통을 시도한다. '작가와 구민이 함께하는 경축휘호' 행사가 그것이다. 이 행사에선 구청장, 구의회의장, 시의원, 동장 등 공무원들과 구민·학생 대표, 작가 등 50여 명이 참여해 붓솜씨를 뽐낼 예정이다.

박혁남 남동예술인회장은 "경출휘호 행사는 실력의 우열을 가리기 위한 것이 아닌 구민과 작가가 하나가 돼 전통예술을 체험하고 공감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휘호작품은 전시장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술은 구민과 시민들이 함께 느끼고 체험하는 것이어야 한다"며 "내년 20주년을 앞두고 대중과 예술인들이 본격적으로 소통하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동예술인회는 또 전시장을 다녀간 사람들이 자유롭게 방명할 수 있는 연결형 대형 방명록을 준비했다. 폭 60cm, 길이 20m의 한지방명록에는 글씨와 그림이 함께 담겨질 예정이다.
개막식인 23일은 마침 '남동구민의 날'이어서 의미가 더 하다.

남동예술인협회는 미술, 서예, 무용, 연예, 문학 등 5개 분과에서 120여 명이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010-8009-2220

/김진국기자 blog.itimes.co.kr/freebi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