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불출마" 선언
인천시의회 박창규의원(남구 1·한나라당·사진)이 19일 6·2지방선거 시의원 출마를 포기했다.
3선 시의원으로 4선에 도전하려던 박 의원은 "많이 부족했지만 그동안 나름대로 할 만큼 했다고 본다. 이제는 의욕 넘치는 후배 정치인들에게 길을 터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며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박 의원은 1991년 남구 구의원으로 시작해 1·2대 지방의회 구의원과 3·4·5대 시의원을 거치며 총 20년 간 의정활동을 펴왔다.
네 번째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려고 했으나 당이 경선으로 후보를 정하기로 하자 용퇴를 결심했다.
박 의원은 "그동안 아무 대가 없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6월 말 남은 임기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퇴임하더라도 각 계 전문가와 함께 '인천사랑회'를 만들어 조금이나마 인천이 발전하는데 기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노승환기자 (블로그)todif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