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평전통연희단 내일 창단공연
심청전 뺑덕어멈 각색 무대 등 준비

신명나는 연희 한마당이 오는 21일 오후 8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펼쳐진다.
부평구축제위원회가 발족시킨 '인천부평전통연희단'의 공식 창단 공연이다. '인천, 연희와 만나다'라는 타이틀로 가·무·악이 어우러진, 우리가락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한다. 7개 공연을 준비했다.
가장 먼저 선보일 '황봉사 & 뺑파 인천 나들이'는 심청전의 뺑덕어멈이야기를 각색한 '뺑파전'을 인천에서 열리는 전통공연 축제이야기로 재탄생시켰다. 줄거리 속에 부평의 특징을 삽입해 더욱 친숙한 웃음을 선사한다.
사물놀이의 대표곡인 '삼도농악가락'은 영남, 호남, 중부 지역에서 연행하던 농악가락 중 중요한 가락들을 모아 만든 하나의 연주곡이다. 부평연희단은 농악가락에 경기무속 가락의 일부를 접목시켜 더욱 풍성하고 개성 있는 소리를 만들어 낸다.
'마칭 & 샤이닝 모닝'은 동양과 서양 악기의 음색을 조화시킨 곡이다. 사물악기와 드럼이 어우러져 하나의 리듬을 만들고, 개량 대피리·대금·소금·태평소·향비파와 전자기타·베이스 기타·신디사이저의 앙상블은 독특한 음색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 공연 '뉴 판놀음'은 '판굿'에서 최고 '판꾼'들이 나서 대미를 장식하던 개인놀이를 다양하고 구성진 '집단 신명놀이'로 바꾸었다. 특히 웃다리 농악의 '오방진'을 최고조로 연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1만원. 032-500-2000
 
/심영주기자 blog.itimes.co.kr/yjsh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