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농기센터, 어르신 200명에 무료분양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과 중원구 성남동 지역에 잇따라 노인마을 형 '실버농장'이 개장된다.

성남시 농업기술센터는 고령화시대를 맞아 노인들의 소일거리와 사회참여를 위해 수정구 금토동에 3천300㎡(1천평)규모의 실버농장을 지난 16일 개장했다고 18일 밝혔다.

센터는 65세 이상 노인과 노부모를 모시고 사는 시민 등 200명에게 1인당 16.5㎡(5평)씩 무료 분양됐다고 덧붙였다.

농장을 분양받은 시민들은 오는 11월까지 각자 부지에 상추, 쑥갓, 열무, 배추, 무 등의 작물을 직접 재배하게 된다.

농업기술센터는 전문가가 직접 재배기술을 가르쳐 주며 호미, 모종삽 등 모든 농기구를 비치해 참여자들의 편의를 돕기로 했다.

올해로 3년째 운영하고 있는 성남시 실버 농장은 참여 어르신들이 농작물을 키우면서 여가를 보내는 동시에 적당한 노동을 통해 건강도 돌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센터는 시민들의 참여 호응도가 커 실버세대 주말농장을 중원구 성남동에 추가 조성키로 했다.

/성남=이규식기자 kslee@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