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 등 성금모금 운동 줄이어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 희생자 가족을 돕기 위한 성금모금이 공직 사회에서 전개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용준, 이하 '경공노')은 천안함 침몰사고 희생자에 대한 깊은 애도와 함께 실의에 빠진 유족들에게 위로하기 위해 도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4월 12일부터 23일까지 2주 동안 성금을 모금하고 나섰다.
또한 경공노는 범국민적 추모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매년 5월에 개최해 오던 전직원 족구대회도 취소하고 공휴일에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봉사활동으로 대체할 것으로 알려져 도민들의 공복으로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
이는 축제성 행사 등을 가급적 자제해 달라는 정부방침과도 맞아 떨어져 국가적 위기를 헤쳐 나가는데 노?사가 따로 없다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최근 일부 공무원노조의 불법적 행동으로 인한 국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불식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용준 경공노 위원장은 "공무원들이 그동안 급여동결 등으로 인하여 생활하기가 곤란한 것이 현실이지만 국가를 위하여 희생된 분들과 유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국난극복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자세로 모금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양평군직장협의회(회장 권용진)도 이 지역 출신인 고 이창기(40) 원사를 위해 성금 50만원을 모아, 가족에게 전달했다.
한편 양평지역에서는 일반인들의 성금모금 운동도 전개되고 있다.
지난 9일 옥천면 '김순옥(옥천순두부)대표, '사분희(중미산 막국수)대표, 용문면 '박성희(마당)대표, 등 세 곳 음식점 대표가 각각 50만원을 군청 주민생활지원과에 기탁했고 성금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됐다.

/민경천·김영래기자 (블로그)y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