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한진 각축전
인천신항 I-1단계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선정이 대한통운과 한진의 각축전으로 좁혀졌다.
인천항만공사(IPA)는 13일 인천신항 I-1단계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선정을 위한 신청서 마감결과 A터미널은 한진과 대한통운, B터미널은 선광이 각각 접수했다고 밝혔다.
IPA는 신청 업체들을 대상으로 해운항만업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6일 오전 10시 최종 운영사를 선정해 홈페이지에 게재할 방침이다.
심사위원회는 인천지역 전문가를 제외한 중부권 전문가 7인(위원장 1인은 투표권 없음)으로 구성되며 14~15일 이틀동안 심사를 벌일 예정이다.
당초 예상대로 A터미널은 한진과 대한통운의 싸움으로 좁혀졌다.
한진은 국내 1등 해운사인 한진해운과 종합물류회사인 KCTC와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대한통운은 세계적인 선사와 컨소시엄을 구축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단독으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업체에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B터미널은 인천 대표기업인 선광과 영진, STX팬오션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단독 신청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내일부터 운영사 선정을 위한 심사작업을 벌이게 된다"며 "인천항을 글로벌 첨단 항만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앞으로 운영사로 선정될 기업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남창섭기자 (블로그)csn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