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석의 지구촌
2014인천아시안게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인천조직위원회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간의 업무 협조를 위한 제1차 조정위원회가 지난주 인천에서 열렸다. 안상수 인천광역시장이 아시안게임 유치를 본격적으로 계획한 지 5년만이고, 인도 뉴델리와 치열한 접전 끝에 인천이 개최도시로 결정된 지 3년만에 첫 번째 조정위원회가 개최된 것이다.
이번 회의에는 일본체육회 회장 겸 OCA 조정위원회 다케다 위원장을 비롯해 국제배구연맹회장 겸 OCA 종신명예부회장 웨이씨를 비롯해 OCA 산하 상설위원회 위원장들과 OCA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40억 아시아인들의 스포츠 축제로 회를 거듭할 수록 세계 3대 종합 스포츠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아시안게임의 초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논의하는 뜻깊은 회의였다.
회의에 참석한 국제적인 스포츠지도자들은 최근에 완공된 인천대교의 위용과 친환경적인 신도시로 개발되고 있는 송도신도시를 통해서 2014년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는 인천의 저력을 인지하면서도 이제는 인천이 40억 아시아인들이 기대하고 있는 아시안게임에 주력해 주기를 모두가 염원하고 있었다.
개막일까지 4년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경기장 시설은 물론 흑자대회를 위해서도 지금부터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2014아시안게임준비에 초점을 맞추어 달라는 주문이었다.
대한민국이 아시아에서 사랑받고 존중받는 나라가 되고 우리 고장 인천이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성공적인 아시안게임이 절실하다. 마침 식목일날을 맞아 인천대공원에서 회의 참석자들과 시민들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아시안게임 성공을 위한 나무를 심는 뜻깊은 행사도 감동적이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