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경찰청은 3월3일부터 6월2일까지 100일간 전국적으로 1,000만명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음주운전이 1년 365일 시기에 제한을 두지 않고 끊임없이 단속을 하고 있지만, 그 수가 아직도 크게 줄고 있지 않은 실정이며, 설령 단속망을 피한다고 해도 그로 인해 교통사고로 이어진다면 무고한 다른 운전자나 보행자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일종의 범죄행위임에 틀림이 없다.
그래서 인위적인 단속을 통한 감소보다는 운전자 각자의 인식의 전환과 함께 음주운전은 곧 죽음을 위한 길이라는 행동의 습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서 좀더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서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서명운동을 전개 하는 것이고, 국민들이 직접 자필로 서명운동을 전개하면서 다시금 음주운전을 근절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그 수가 1,000만명에 이른다면 운전면허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대부분이 이 운동에 참여하게 되어 범국민적 활동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시민동참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단순한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음주운전은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 아니라 언제든지 내가 그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다. 선진국 대열에 오른 만큼 운전습관도 전환돼 음주운전이 없는 나라로 만들어 더 이상은 인터넷이나 뉴스에서 음주차량 운전자가 단속중인 경찰관을 치었다거나 2, 3중의 대형사고가 발생했다는 보도를 접하지 않기를 바란다.


/장세준·인천경찰청 제1기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