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연 '소통의 장' 활용 녹색성장 주제 행사 기획중"
"환경에 대한 이해는 자연을 잘 아는데서 출발하지요. 자연을 알아가는 과정은 자연에 대한 사랑을 불러오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은 자연을 지키려는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냅니다."
김계순(55) 인천 주안도서관장은 공공도서관을 친환경 생태학습 공간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주인공이다.
인천 주안도서관의 생태학습장과 야생화 길 조성은, 유아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지역주민들이 아침저녁으로 도서관 주변 자연을 감상하면서 소박한 기쁨을 누리고 있다는 세심한 관찰에서 비롯됐다.
"겨울철에 생태학습장을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또 교재 개발과 대상자별·계절별 프로그램을 어떻게 확대할지 등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도서관 숲 생태교실을 통해 지역주민과 자연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한 김 관장은 올해 자연과 함께하는 다양한 교육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녹색사랑 독서교실, 찾아가는 녹색 독서교실, 생활원예, 그린에코 환경나누미, 생태체험 견학 프로그램 등이 그것이다.
오는 5월 가정의 달에도 환경과 녹색성장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 중이다.
아름다운 우리나라 환경그리기대회, 온 가족이 함께하는 도서관 숲 생태교실, 환경인형극, 친환경 비누 만들기 등을 준비하고 있다.
1974년 3월 공직을 시작해 인천 부평도서관장과 인천 연수도서관장을 거친 그는 공공도서관·지식재산권·평생학습 분야 유공자로 뽑혀 문화체육부장관·특허청장·병무청장·인천시교육감 표창을 잇따라 받기도 했다. /글·사진=윤관옥기자 (블로그)ok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