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 최성숙이 24일~30일 경인미술관(서울 종로구 관훈동)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궁체의 단아함과 판본체의 강건함을 보여주는 한글서체를 선보인다. 한글서체의 발전과정과 다양한 빛깔의 서체를 감상할 수 있다. 정자, 흘림, 진흘림과 자유롭게 운필한 서간체, 민체, 판본체, 국한문 혼서체 등이 그것이다.

처음 서예로 시작한 그는 충실한 인서기를 거쳐 인생을 관조하는 여유로움이 녹아든 작품을 만들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최성숙은 "마냥 허기져 붓가는 대로 마음가는대로 먹빛에 흠뻑 취해 살아왔다"며 "이번 전시회가 또 다른 성장의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라고 말했다. 02-730-4949
/김진국기자 (블로그)freebi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