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최수규 경기중기청장
▲최근 경기회복세에도 불구 중소기업은 여전히 어렵다.
올해 5% 내외의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반적인 중소기업 경영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창업, 가동률, 투자 등의 실물 분야에서 회복세가 보다 가시화되고 있지만 투자부문의 경우 여전히 대기업에 비해서는 부진한 게 현실이다.
중소기업의 고용지수 역시 지난해 4분기 95.8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우수 중기·벤처기업 DB 구축 등 고용촉진 노력 등에 힘입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환율·금리·주가 등 3고의 위험요인과 출구전략 시행 확대 등에 대한 대책마련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의 생존 방안은.
중소기업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중소기업 인력난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중소기업의 가치와 비전, 발전 가능성 등을 알리는 범국민적인 중소기업 바로알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사업가 및 근로자 발굴 소개,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소년 소개 등 범정부적 홍보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소요예산 5억원을 편성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정책 대상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인식전환 활동'도 시행해 초·중·고교 학생 10만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특성화고교생 5만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이해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공대 50개교 3천여명을 대상으로 방학기간 3주간 혁신형 중소기업 현장 연수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기업형 슈퍼마켓(SSM) 갈등 대안 '나들가게'란.
'나들가게'는 소상공인들이 스스로 변화를 통해 대형점이나 SSM에 대항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2012년까지 점포 1만개를 스마트샵화할 예정이다. 소매점포의 정보화로 판매실적, 상품 및 재고관리, 상품 수·발주 등을 통해 개별 점포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소매점포와 중소도매점과의 조직화로 공동물류센터 설치·운영, 공동구매, 공동배송 등 BuyingPower 극대화, 물류비용의 최소화 등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나들가게에 선정되면 우선 지역신용보증기관을 통해 가게 시설개선을 위한 정책자금으로 최대 1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김형수기자 (블로그)vodokim